73세 박옥순씨,한많은 생애 4만자 詩로 모진 삶 묘사

  • 입력 2002년 3월 7일 18시 20분


“일제 때는 굶주리지 않으려고 일본국가를 불렀어요. 6·25전쟁 때는 결혼한 지 한달 만에 남편이 전쟁터로 나갔고요. 너무나 힘들게 살아온 세월을 자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70대 할머니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어렵게 살아온 세월을 생생한 서사시로 엮어 책으로 펴냈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노행리에서 농사를 짓는 박옥순(朴玉順·73)씨. 남편 사공재(司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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