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령 美루즈할머니 115세로 사망

  • 입력 2002년 3월 20일 18시 26분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올라있는 미국의 모드 패리스루즈 할머니가 18일 미시간주 남서부 그랜드래피즈 남쪽 콜드워터의 한 양로원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양로원측이 밝혔다. 향년 115세.

기네스북은 지난해 6월 패리스루즈 할머니를 나이가 공식 확인되는 세계 최고령자로 인정했다. 출생신고서는 분실됐으나 미국의 인구통계국 자료와 1903년 혼인신고서 등 다른 서류들로 나이가 확인됐다.

1887년 1월 21일생인 패리즈루즈 할머니는 16세 되던 1903년 농부였던 제이슨 패리스와 결혼해 7명의 자녀를 두었고 패리스가 1951년 72세로 사망하자 월터 루즈와 재혼했다. 자녀들은 1명만 제외하고 모두 그보다 일찍 세상을 떴다.

공장 사무원, 호텔 종업원, 식당 조리사 등으로 일하다 70대에 은퇴한 패리즈루즈 할머니는 1991년 집에서 넘어져 엉덩이를 다친 후 로렐즈 양로원으로 옮겨 생활해 왔다.

그랜드래피즈(미국 미시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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