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던 이탈리아팀의 로베르토 로사토 선수가 이 셔츠를 경매에 내놓았으며 익명의 고객이 전화를 걸어와 이를 구입했다고 27일 전했다. 로사토는 경기가 끝난 후 펠레와 셔츠를 서로 바꿔 입었고 이후 이를 보관해 왔다.
그러나 전 브라질 축구팀 감독이었던 마리오 자갈로는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셔츠가 진짜 펠레가 입었던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전반전에 입었던 펠레의 셔츠는 내가 가져갔으며 후반전에 입었던 셔츠는 팀 트레이너였던 아드밀로 치롤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 측은 “경매에 나온 셔츠는 펠레의 것임이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