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서동희/폐광 인근마을 중금속오염 조사를

  • 입력 2004년 6월 6일 19시 43분


4일자 ‘이타이이타이 의심환자 집단 발병’ 기사를 읽었다. 폐광 인근 마을의 상당수 주민들이 허리와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고, 주민들의 체내에서 다량의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30여년 전에 문 닫은 구리폐광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내가 사는 마을 근처에도 오래전에 문 닫은 폐광이 있다. ‘폐광이 중금속 오염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불안해진다. 내가 먹는 물과 농산물이 자라는 토지까지 오염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정부는 폐광 주변 토양 및 수질 오염이 어느 정도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서동희 자영업자·강원 삼척시 도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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