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도 국민이 좀 더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의 예방은 관련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 국민도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사고가 난 뒤 사후약방문식으로 뒤늦게 원인을 따지고 대처방법을 논하기보다는 평상시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실천 의지를 가져야 한다. 전기 관련 재해 통계를 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나 감전 등 대다수 안전사고가 사용자의 주의력 부족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상당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음을 이 통계는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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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안전사고 예방은 안전관리기관과 국민의 관심 및 실천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우리 사회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많이 겪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대구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등 엄청난 인적 및 물적 피해를 경험했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사고 발생은 불가피했다고 하더라도, 요즘의 안전사고는 예방과 노력에 의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송인회 전기안전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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