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룡의 화첩기행]태안반도(충남 태안군)

  • 입력 2006년 3월 3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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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가까이 다가가면 갯내가 훅 달려들고 햇살은 물결 위에서 영롱하게 반짝인다. 움켜쥐면 뽀드득 소리가 날 것 같은 고운 모래알. 물 빠질 때 동네 아낙들과 조개 잡아 소나무 불에 굽는 낭만이 그만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환상의 섬. 봄이라 이윽고 바다도 따뜻해지는 때, 문득 바다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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