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룡의 화첩기행]우도(제주도)

  • 입력 2006년 4월 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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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가 우도 앞에 엎드렸다. 우도봉에서 보이는 아득한 섬과 푸른 바다가 절경이다. 그곳 보리밭엔 꿩 각시가 노닐고, 유채밭엔 원색의 연인들이 부끄럼을 잊었구나. 사랑하고 싶어 이곳을 찾은 선남선녀들, 노란 쟁반에 콩을 흘린 듯 점점이 박혀 있는 사랑 냄새가 구수하다. 바다는 무엇이건 다 잘 받아 줘서 ‘받아’라 했던가. 사랑도 꿈도 향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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