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아부자 거리에 말람 아하마두가 하이에나 ‘재미스’와 함께 서 있다. 아하마두는 하이에나 3마리, 바위비단뱀 2마리, 원숭이 4마리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지방순회공연단의 일원. 이들은 공연으로 주민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다음 나이지리아에서 수요가 많은 주물(呪物)이나 생약을 판다. 잘 훈련된 하이에나는 공격하는 연기를 펼쳐 구경꾼을 불러 모은다. 조련사는 동굴에서 야생 하이에나를 잡아 약물을 먹인 뒤 길게는 2개월까지 복종 훈련을 시킨다. 그런 다음 사람과 다른 동물을 공격하지 않고 교류하는 법을 가르친다. 아하마두와 그의 동료는 사흘 간격으로 하이에나에게 염소 한 마리를 먹인다. 피터 휴고(남아프리카공화국 코비스)=인물 사진 부문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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