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조국의 과오 고발한 용기…오르한 파무크

최남진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 씨. 동양과 서양,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간 충돌을 묘사한 뛰어난 작품들은 그를 일찌감치 세계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세계 독자들이 무엇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낸 것은 조국 터키가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은 작가의 용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