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룡의 화첩기행]김삿갓계곡(영월군)

  • 입력 2006년 10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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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정형의 한시라기보다 우리말의 묘미와 해학을 가득 담았던 시인 김삿갓. 그가 남긴 재치 있는 우리말과 이를 한시로 엮어냈던 솜씨를 다시 음미하고 발전시키자는 회문시 운동이 강원도 영월에서 한창이다. 이곳에 김삿갓 묘가 있어 김삿갓계곡이라 한다. 사방의 원시림 속에 잔잔하다 못해 유리알처럼 매끄러운 모래톱이 아름답고,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도리질하듯 흔들리는 물풀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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