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몸 바친 구조, 고인 명복을…

  • 입력 2008년 7월 24일 02시 49분


폭우에 갇힌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중태에 빠졌던 경기 광주소방서 최영환(32) 소방관이 23일 오전 끝내 숨졌다. 공교롭게도 최 소방관이 급류 속에서 찾아 헤맸던 실종 어린이의 시신도 이날 함께 발견됐다. 동료들은 “최 소방관이 숨지기 전 마지막 구조를 한 셈”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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