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지혜/골목길 주차금지판 치워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8일 03시 00분


10여 년간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가의 도로나 골목길에 주차금지라고 쓴 팻말을 자주 본다. 자기 집 앞에 장애물이나 쓰레기통을 놓아두고 다른 사람이 주차를 못하도록 하려고 해뒀다. 이런 장애물은 미관도 해칠뿐더러 공동체의식을 망친다. 내 자동차가 자주 주차하는 곳이니 다른 사람은 가능하면 오래 주차하는 것을 삼가 주기 바란다는 정도로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집 앞이라고 해서 집 앞 도로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당국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넓혀 놓았는데 자기 집 앞이라고 도로를 개인 주차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도로는 자기 땅이 아닌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땅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주차를 못하도록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정지혜 서울 구로구 수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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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0-03-18 07:37:29

    더하여,골목길에 금그어놓고 구청에서돈받는행위는 또무엇인가? 공공의땅이며 소통에 기여할곳을 어쩔수없다는 희안한 명목을내세워 특정인에게 돈받고 장사하는 구청위 행위는 개선되어야할것이다. 주차장확보못하면 못끌고다녀야 원칙이다.골목마다 양쪽에 주차문제로 주차장확보된사람들은 선의의 피해를 입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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