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흰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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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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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의 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 씨가 5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6·25전쟁의 상흔과 보잘것없는 살림살이로 고단했던 1950, 60년대에 ‘물새 우는 강 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을 불러 서민의 친구가 됐다. ‘목소리가 꾀꼬리 같다’는 그는 ‘흰눈’이라는 예명처럼 희고 맑게 살다 갔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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