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가을은 중국 역사의 한 변곡점이었다. 마오쩌둥(毛澤東)이 9월에 죽고 그의 부인 장칭(江靑)을 비롯한 급진파 4인방은 쿠데타를 계획하다 10월에 체포됐다. 그때 “자본주의의 싹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던 장춘차오(張春橋)가 낀 4인방이 득세하고, 덩샤오핑(鄧小平)이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졌더라면 오늘의 중국은 없었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시장경제, 경쟁시스템을 단행한 1978년 이후 32년이 되는 올해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2위의 자리를 일본한테서 빼앗았다.
2008년 가을도 글로벌 차원에서나 중국으로서나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9월 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신호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를 덮쳤다.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나자 중국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더 세웠다. 2006년 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미국에 가서 수모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지만 발톱을 감췄던 중국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와 외교 문제에서 미국과의 샅바싸움 정도는 피하지 않는다.
덩샤오핑은 1997년 숨을 거두기 직전 “향후 50년 안에 절대로 세계의 영도자로 나서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적어도 2040년대 후반까지는 미국과 맞붙어 패권(覇權)을 다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뜻으로 ‘중국의 굴기(굴起·떨쳐 일어남)’를 경계한 유언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용틀임을 참기에 50년은 너무 길어 보인다.
구름처럼 바뀌는 국가간 우열
미국의 미래예측가 조지 프리드먼은 2년 전의 저서 ‘NEXT 100 YEARS(100년 후)’에서 세계 권력질서가 구름처럼 바뀌는 장면을 20년 단위로 묘사했다. “1900년 런던은 세계의 수도로 군림하고 있었다. 미래 세계는 평화롭고 부유한 유럽이 지배할 것이란 확신에 차 있었다. 1920년 유럽은 고통스러운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돼버린 반면 유럽 강호 주변을 맴돌던 미국이 급부상했다. 1940년 독일은 다시 프랑스를 정복하고 유럽 전역을 장악했다. 1960년 독일은 이미 패망해 있었고 유럽은 미국과 소련의 점령으로 쪼개졌다. 1980년 미국은 7년간 지속되던 베트남전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2000년 소련은 붕괴돼 있었고, 중국은 사실상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로 변했다.”
1945년 미국의 원자폭탄 2발에 무조건 항복한 일본은 이듬해 미군정(美軍政)의 뜻에 충실하게 따른 속칭 ‘맥아더 헌법’을 일본국 헌법으로 공포해 오늘에 이르렀다. 일본인들이 굴욕을 가슴에 묻은 채 미국의 안보우산 아래서 부흥에 매진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 것은 패전 23년 뒤인 1968년이었다. 그로부터 다시 20년 후인 1980년대 말엔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외쳤다. 하지만 20여 년이 더 흐른 지금 일본은 중국에도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중국은 봄에는 천안함 사태 처리를 놓고, 가을에는 동중국해 섬 몇 개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의 팔을 차례로 비틀었다. 천안함 문제에서 중국은 북한 체제를 보호함으로써 얻을 자국 이익에 매달려 피해국인 한국을 오히려 압박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중국이 “영토 주권에 관한 한 양보란 없다”며 강공을 펴는 것은 ‘미국의 태평양 지배권에 대한 도전’ 성격도 깔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678달러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3일 유엔 연설에서 말한 대로 ‘선진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0년경 1만 달러, 2050년경 4만∼5만 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날 김대중 대통령이 동북아 중심국가론을, 노무현 대통령이 동북아 균형자론을 폈을 때 중국은 우리를 어떻게 봤을까. 이명박 정부도 G20 서울회의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경제 리더십’을 강조하지만 중국을 움직이는 일은 경제에서도 외교에서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 중국은 불패일까. 프리드먼은 “현재의 경제적 역동성은 장기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물리적 고립, 해군력의 한계, 더 근본적으로는 국내적 불안정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21세기 중반에 등장할 미국 이외의 또 다른 강대국 첫 번째로 일본을 꼽았다. 북한은 강대국이기는커녕 빌어먹는 체제이지만 북한의 불안정성은 우리의 가장 긴박한 대응과제다. 역사의 변곡점, 예고가 없다
역사의 변곡점은 예고가 없으니 대한민국은 ‘상시 비상상태’일 수밖에 없다. 북한 중국 일본이 어떤 궤적을 그려나갈지 누가 다 알까마는 정부와 국민이 해이하고, 더구나 이리 찢기고 저리 갈려 좌충우돌하면 어느 파도엔가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 그나마 경제력과 국가핵심 분야의 인적 경쟁력을 최대한 키워야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국제정세하에서도 국내 극렬친북좌익놈들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정권이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나
2010-10-01 03:57:58
마오저둥,장칭에 ()하고 중국글 박으심은?중국사람들 읽지도,쓰지도 않고 못하는 글잔데.21세기 이 밝은 세상에 '東亞'머리에 이고 중국향해 엎드려 중국을 대국,천자의 나라로 받드시니, 중국이 우리를 깔보고 나라.사람대접않죠.천안함때 중국하는 짓,바로 님들이 불러온것.중국신문에 東亞日報 主筆裴仁濬이라 박고 (동아일보 주필 배인준)이라 한글로 친절하게 써주나요? 중국사람들 보기에 부끄럽고 창피하고...내 말/글 가졌다는 문화민족 꼴이 말이아닙니다.얼굴을 들수없습니다.
2010-09-30 05:28:54
덩샤오핑은 10년후의 1000여명 죽은 천안함 사태를 예견하고 개혁개방 나섰습니다.구소련도 못살겠다고 천안함 사태같은 사태로 국가지도부가 다 죽을 것 같아 개혁개방으로 구 소련 해체했습니다.자유도 없이 굶어죽으면서 김정일에 항거 안한 북한주민과 북한군은 한심합니다.이번 센카구열도 문제에서도 알수 있듯이 중국은 북한처럼 언제 어디서고 막파파짓을 할 수 있다는 상시비상상태의 한국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음 총선 대선에서 김정일 당인 민주당과 김정일 추종자이면서 민주당 인간이 이재오 김문수를 용서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마오저둥,장칭에 ()하고 중국글 박으심은?중국사람들 읽지도,쓰지도 않고 못하는 글잔데.21세기 이 밝은 세상에 '東亞'머리에 이고 중국향해 엎드려 중국을 대국,천자의 나라로 받드시니, 중국이 우리를 깔보고 나라.사람대접않죠.천안함때 중국하는 짓,바로 님들이 불러온것.중국신문에 東亞日報 主筆裴仁濬이라 박고 (동아일보 주필 배인준)이라 한글로 친절하게 써주나요? 중국사람들 보기에 부끄럽고 창피하고...내 말/글 가졌다는 문화민족 꼴이 말이아닙니다.얼굴을 들수없습니다.
2010-09-30 09:05:53
이런 국제정세하에서도 국내 극렬친북좌익놈들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정권이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나
2010-09-30 05:28:54
덩샤오핑은 10년후의 1000여명 죽은 천안함 사태를 예견하고 개혁개방 나섰습니다.구소련도 못살겠다고 천안함 사태같은 사태로 국가지도부가 다 죽을 것 같아 개혁개방으로 구 소련 해체했습니다.자유도 없이 굶어죽으면서 김정일에 항거 안한 북한주민과 북한군은 한심합니다.이번 센카구열도 문제에서도 알수 있듯이 중국은 북한처럼 언제 어디서고 막파파짓을 할 수 있다는 상시비상상태의 한국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음 총선 대선에서 김정일 당인 민주당과 김정일 추종자이면서 민주당 인간이 이재오 김문수를 용서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2010-09-30 02:44:35
툭하면"세계 최초""세계유일"을 부르짖는 자만심과 과대 망상증에 빠진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된다. 만일 북괴와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이 싸워주고 미국군인들이 우리대신 죽어주며 우리가 할일은 북무연한을 주리고 힘깨나 쓰는자와 그집 자식은 군대를 안가도 되는 나라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가 걱정이다.
2010-09-30 00:49:23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엽, 열강외교의 흥정으로 짜고치는 고 스톱에 걸려들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운명이 남의 손에 의하여 결정되었던 역사의 교훈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하였는데 현재와미래와의 대화일 수도 있다는 것이 본인의 지론이다.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상시비상사태에 역행하는 모든 행태는 일체 척결해야 한다. 지도계층과 상류계층이 먼저 신들메를 조여매는 비상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2010-09-29 20:37:00
그러니 국가지도자의 자격에는 병역실복무필이 필수이지요 MB도 군개혁을 어제 말로는 했지만 본인이 병역미필이니 자신도 이해못하는말을 읊어댄것 아니겠어요? 법적으로 병역면제에 정말로 자가 없다 해도 대한민국 지도층자격의 병역필 조건은 헌법이상의 국민적 합의사항이 아니겠어요 우선 안상수 김황식 이명박 이분들이 아무리 안보니 국방이니 떠들어도 진실성이 없는것이지요
2010-09-29 20:20:47
미국과 중국이 지금 경쟁대국에서 한치앞도 알수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대응하고 대책을 세우냐가 중요한 일인데 다른것에 신경쓰다가 기회와 순간을 놓친다면 더이상의 한국의 미래는 장담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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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09:05:53
이런 국제정세하에서도 국내 극렬친북좌익놈들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정권이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나
2010-10-01 03:57:58
마오저둥,장칭에 ()하고 중국글 박으심은?중국사람들 읽지도,쓰지도 않고 못하는 글잔데.21세기 이 밝은 세상에 '東亞'머리에 이고 중국향해 엎드려 중국을 대국,천자의 나라로 받드시니, 중국이 우리를 깔보고 나라.사람대접않죠.천안함때 중국하는 짓,바로 님들이 불러온것.중국신문에 東亞日報 主筆裴仁濬이라 박고 (동아일보 주필 배인준)이라 한글로 친절하게 써주나요? 중국사람들 보기에 부끄럽고 창피하고...내 말/글 가졌다는 문화민족 꼴이 말이아닙니다.얼굴을 들수없습니다.
2010-09-30 05:28:54
덩샤오핑은 10년후의 1000여명 죽은 천안함 사태를 예견하고 개혁개방 나섰습니다.구소련도 못살겠다고 천안함 사태같은 사태로 국가지도부가 다 죽을 것 같아 개혁개방으로 구 소련 해체했습니다.자유도 없이 굶어죽으면서 김정일에 항거 안한 북한주민과 북한군은 한심합니다.이번 센카구열도 문제에서도 알수 있듯이 중국은 북한처럼 언제 어디서고 막파파짓을 할 수 있다는 상시비상상태의 한국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음 총선 대선에서 김정일 당인 민주당과 김정일 추종자이면서 민주당 인간이 이재오 김문수를 용서하면 절대로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