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함형욱]찜질방서 스마트폰 도난 빈발…꼼꼼히 챙겨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그와 관련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잃어버리는 것도 많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기보다 고가의 제품이 많다는 점을 악용해 스마트폰만을 노린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찜질방 같은 곳에서 스마트폰 절도범들이 극성을 부린다. 대부분이 잠자는 데만 몰두한다는 허점을 알고 머리 위에 놓아둔 스마트폰을 가져가는데 잠을 깨고 나서 스마트폰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그 황당함과 곤혹스러움은 말할 수가 없다.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고가이고 인터넷 등을 통해 처분하더라도 나름대로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평소 사용자의 철저한 관리가 최선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찜질방 같은 곳에서는 머리 위에 두고 잠을 청하는 것이 위험천만한 만큼 주머니나 사물함 등에 보관하도록 하고, 택시 등 차량 내에서도 가급적 항상 손에 쥐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잃어버리고 난 후 불쾌함과 억울함을 호소하기보다는 평소 꼼꼼히 챙기는 것이 그런 낭패를 방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함형욱 강원 강릉시 포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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