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군사문화를 상징했던 교련 교육시간에 서울의 한 고교 학생들이 소총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특수부대요원 김신조 등이 청와대를 기습한 ‘김신조 사건’ 이후 사관생도나 학군후보생 등 군사교육 이수자가 일반 대학생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1969년부터 교련 교육이 시작됐다. 남학생들에게는 제식훈련과 카빈소총 사용법, 총검술 등을, 여학생들에게는 구급법을 가르쳤다.
1980년대 후반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국내에서는 대통령 직접선거 실시 등 민주화 열풍이 일면서 교련 교육은 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사실상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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