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한 화장품 가게 앞, 인조 속눈썹을 붙인 마네킹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네킹은 마치 깊이 잠든 것 같습니다. 속눈썹은 햇빛이나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인데, 본래의 기능 외에 인상을 좌우하는 역할도 한다지요. 그래서 눈매가 더 또렷하게 보이려고, 예뻐 보이려고 사람들은 눈에 인조 속눈썹을 붙입니다.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골라 붙이면 그만입니다. 진짜면 어떻고 가짜면 또 어떻습니까. 어차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인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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