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동 정독도서관 근처에 있는 3층 건물 옥상 끝에는 상반신만 살짝 드러낸 상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낚시하는 사람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지자 따뜻한 털모자도 썼네요. 우연인지 아닌지 이 건물 아래에는 나무가 서 있습니다. 사자성어 ‘연목구어(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려 한다)’를 그대로 구현한 것만 같습니다. 목표를 이룰 수 없는 곳에서 애만 쓴다는 뜻입니다. 올 한 해는 독자 여러분 모두 큰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Canon EOS ID X, 24-105mm렌즈, 1/320초, f16, ISO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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