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문을 열어봐, 세상을 열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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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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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슬럼가인 케냐 나이로비 인근 키베라 지역.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진 이 마을 곳곳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아이들은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 여러 곳에 학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슬레이트로 지붕과 벽을 두른 학교는 무척 소박합니다. 한 아이가 새 교실이 궁금한지 나무창문을 슬쩍 열어봅니다. 깜깜했던 교실에 새 희망 같은 한줄기 빛이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배움을 얻고 성장한 아이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학교가 아이들의 미래를 비추는 밝은 빛이 돼주길 바랍니다.

캐논 EOS 1D Mark4, 16-35mm, 1/60초, f8, ISO 800

나이로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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