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24면 “움짤 30년, 시장 움직이는 ‘보이는 손”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 움짤 영상은 짧고 재밌어 중독성이 강하다. 무한 반복되는 것도 매력이다. 움짤이 단순한 재미나 패러디에 머물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된다니 인기몰이가 대단한 것 같다.
다양한 움짤 영상을 찾아보면서 미디어의 변화와 속도를 실감했다. 글자와 이모티콘 대신 움짤로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작지만 혁명적인 변화에 공감한다. 움짤의 폭발적인 인기는 사용자의 공유에서도 나타난다.
하루 평균 2억 명 정도가 20억 개의 움짤을 찾아본다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많다. 이미 연예인 마케팅과 광고시장에서 움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움짤의 변화와 활용도 긍정적이다. 재미에 머물지 않고, 풍자와 저항정신을 담는 도구로 활용돼 변신이 무궁무진하다. 움짤은 재미를 더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로 사랑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도 움짤 전문업체가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움짤 시장이 확대돼 재미와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가벼운 재미에만 머물지 말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문화현상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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