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동아일보/이방훈]만혼과 난임은 사회의 책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4일 03시 00분


2일자 12면 ‘난임 클리닉에 22만 명, 절반만 성공해도 신생아 30% 늘어’ 기사에 따르면 난임 진료 인원이 2004년 12만6865명에서 2016년 21만8063명으로 12년 사이에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최근에 난임 부부가 많아지는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이 가운데 취업난에 따른 만혼으로 30대 초·중반에야 임신이 가능한 사회구조 자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난자 수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이 나빠지면서 임신이 힘들어진다. 남성 역시 노화에 따라 정자 수가 감소하고 활동성이 떨어진다.

최근 정부가 10월부터 난임 시술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보장률을 90% 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람직한 조치다. 기업들도 난임 검진과 진료, 난임휴가 등을 독려해야 한다.
 
이방훈 의사·제주 제주시
#만혼#난임#난임 클리닉#취업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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