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나와 더 넓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얼마 전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의 교육론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깨치는 기쁨과 만족감을 높이는 행복한 교육제도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깨닫는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실천한다. 그래서 자유학기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실천하는 혁신교육이다.
미래 교육의 화두는 학생들의 행복이다. 행복한 교육만이 창의성 개발을 북돋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주입식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못한 학생은 호기심이 사라져 결코 창의성이 개발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 교육도 학생들이 호기심과 동기,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자유학년제는 그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의 지향점은 창의성 배양이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는 창의성을 요구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배양해줘야 10년 뒤 혹은 20년 뒤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중학교를 마치고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을 맞았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교육’으로의 혁신이 필요한 이유이다.
자유학년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실천하는 혁신교육의 확산이다.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했던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자유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는 한 학기만 진행했던 자유학기제를 두 개 학기로 확대한 것이다. 자유학년제는 혁신교육의 철학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학생들은 토론과 실습 등 참여형 수업을 통해 자기 생각을 만들어 표현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친구들과의 협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자기관리 능력 등을 기른다. 학교 안팎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한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깨치고 있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정성이 힘을 발휘하여 학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가능성과 희망을 찾고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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