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은경]연예인 세습은 ‘현대판 음서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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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에서는 연예인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 일부 연예인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를 연예인으로 띄우려는 듯하다. 시청자로서는 불편하다. 연예인 부모의 후광을 밑천 삼아 인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연예계에 무혈입성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방송가에 인맥이 없는 수많은 연예 지망생은 수백, 수천 대 1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거쳐 힘겹게 연예계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 연예인 2세를 보면서 연예계 진입의 ‘사다리’를 잃어버린 젊은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김은경 서울 동대문구
#연예인 2세#세습#음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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