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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양이 눈
[고양이 눈]낭만에 대하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6-15 03:00
2018년 6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18-06-15 03:00
2018년 6월 15일 03시 00분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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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예쁜 장미가 피어 길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기(게 하)는구나.’ 서울 광화문 어느 골목. 활짝 핀 장미 위로 시구를 적은 빛바랜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겨울을 견디고 핀 장미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장미 주인은 이런 훈훈한 모습을 바랐겠죠. 삭막한 도심, 낭만이 피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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