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방위비 증액을 한국에 적극 요구하면서도 미군이 일으킨 환경오염 복구 책임은 미루고 있다. 국제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책임전가는 불가피하지만 동맹 상대국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은 곤란하지 않나 싶다. 더구나 북한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조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금 상황에서 처칠 총리 당시 영미 사이의 책임 전가가 한미관계에서도 벌어진다면 이익을 보는 것은 한미 양측, 어디도 아닐 것이다.
김상운 정치부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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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07:56:24
환경오염? 중국 공해에는 말한마디 못하는 정부가 주한 미군에는 큰소리? 그냥 철수하라고 해라. 아마도 나라가 뒤집힐거다. 지금 좌파도 성할 사람없지. 시민단체, 노조? 김정은이가 가만 안두지.
2018-08-27 10:33:29
현정권이 날려버린 돈만해도 수십,수백조는 될거 같은데? 원전중단으로 한전손실이 1조가 넘지,실업문제 해결한다고 쓴 돈이 수십조, 태양광을 바다같이 설치했다가 태풍한번에 홀라당,북에 수시로 갖다 바치는 돈.. 나라가 거덜나고있다.
2018-08-27 08:17:37
미국을 다소 원망하는 투의 글 같다, 그러나 우리가 미국을 대하는 풍조중에 " 반미 좀 하면 어떻냐" 가 그들을 배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 서로 어께동무를 하다보면 불편한게 있으리라, 그런데 까놓고 반미하고 친중하면 미국으로서는 섭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