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의 성녀’로 추앙받는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에 살면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설립해 빈민, 고아, 노인, 나병환자 등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마더 테레사’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1979년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샌들을 신고 나와서 “이 돈으로 빵을 몇 개나 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테레사 수녀의 글씨는 매우 둥글어서 사랑과 감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둥글둥글한 글씨는 온화하고 융통성 있으며 밝고 긍정적이며 유머감각이 있고 부드러운 대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둥글고 큰 글씨, 두꺼운 필획은 유머감각이 있음을 의미한다. 겉보기와 달리 그는 유머감각이 아주 좋았다고 전한다. 수백 명의 아이들과 함께 웃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알파벳을 3등분했을 때 중간 부분이 특히 큰 글씨는 이성보다는 감성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글자의 아랫부분이 작은 것은 종교에 헌신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성향을 의미한다. 테레사 수녀는 검은색 수녀복 대신 인도에서 가장 가난하고 미천한 여인들이 입는 흰색 사리를 입었는데 이 옷은 훗날 그녀를 상징하는 옷이 되었다.
비범한 인생만큼이나 글씨도 남다르다. ‘t’의 가로선이 맨 윗부분에 있는 것은 열정을, 오른쪽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경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알려준다. 획의 마무리에 갈고리가 있고 ‘t’의 가로선이 긴 것은 강한 인내력과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준다. 글자의 윗부분이 길고 넓은 것은 혁신적 사고가 가능함을 말해준다. 테레사 수녀는 특정 종교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사람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인도의 국적을 취득했다. 그의 장례는 인도의 국장으로 치러졌고 2016년 3월 교황청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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