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부터 해외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해외 6개국으로부터 생물소재를 확보하고, 공동 특허출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나고야 의정서에 기준한 이익 배분 등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세계적인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인도차이나 반도를 관통하는 메콩강 주변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등 당사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메콩강 생물다양성 센터’(가칭)와 같은 기구를 설립해 ‘신남방정책’과 상호호혜의 원칙을 지키면서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인력 양성, 생물자원 활용 등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우신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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