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상과학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인간이 양자 스케일인 극한의 소우주로 들어가 시간과 공간에 대한 모든 개념들이 무의미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노미터 이하의 양자역학이 적용되는 세계로 이동하여 시간여행을 한다는 상상 속 이야기가 현실 이야기처럼 리얼하게 펼쳐진다. 이런 양자역학을 이용한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들은 견고한 현실을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환상이 아닐까? 물론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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