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 ‘담대한 희망’에는 점점 심화되는 좌우 정치세력의 정쟁 이유를 설명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세대의 은퇴에 대한 의견을 싣고 있다. 즉, 전 세대만 해도 이념적인 성향에 상관없이 파시즘이라는 공공의 적과 싸웠던 경험으로 서로 정쟁을 펼치면서도 협치를 할 수 있었으나 점점 그러한 세대가 사라져가면서 정쟁만 심화됐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정쟁의 심화는 비단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대기오염 문제 대처에 힘을 합쳐 나간다면 문제의 개선과 사회통합의 두 마리 새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김세웅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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