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선거유세 때마다 입이 마르고 닳도록 경제호황 자랑을 해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어떻게 변했을까요. “경제를 다시 좋게 만든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연금을 무사히 받고 싶다면, 의료보험 혜택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을 뽑아 달라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경기호조라는 공들여 쌓은 카드 탑(stack of cards)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라고 합니다.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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