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시범 도입으로 시작된 학생부종합전형은 2019학년도 전체 모집 정원의 약 25%, 서울대는 78.5%에 이를 만큼 대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잠재력 있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경제력과 인맥,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험 한 번으로 대입의 모든 것을 결정하던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되겠지만,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이대로 둘 수도 없다.
이태훈 정책사회부장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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