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둘이 짜고 ‘불화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요. 폭스뉴스는 언론의 정도를 걷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레슬링 용어인 ‘kayfabe’는 두 선수가 싸우지도 않으면서 싸우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폭스의 싸움만큼 그럴듯한 거짓 싸움은 없다”고 말합니다. 둘 다 그럴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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