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면 온 나라가 로고송과 현수막, 홍보물에 둘러싸인다. 과거에는 지연, 학연, 혈연에 밀려 공약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으나, 다행히 최근에는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뽑은 대표자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을까? 한번 뽑힌 사람을 임기 중 물러나게 하는 것은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환제도는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는 지방의원 2명이 전부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는 없다. 그렇다면 잘못된 선택을 만회할 방법은 없을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약 실천 결과는 어떤지 살펴야 한다. 그들의 일상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국민을 위해 정성스러운 일상을 보내는 나의 대표자라고 판단될 때만 그들이 우리를 위해 좀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소중한 한 표를 다시 던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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