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육백마지기[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3시 00분


강원 평창 청옥산(해발 1256m) 정상 부근에는 ‘육백마지기’라는 넓은 들판이 있다. 평지가 드문 강원 산골에 들판이라니 생소하다. 산길을 올라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평지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육백마지기란 이름은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들판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날씨가 좋으면 평창의 산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구름이 낮게 깔려도 좋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평창 육백마지기#강원 평창#청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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