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농민들을 만나 불만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담을 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지만 오히려 무대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습니다. “만약 농민 2명이 지하에 있다면 이를 뭐라고 부를까요. ‘화인(불평) 셀러’라고 부른답니다.” 지하의 와인 보관소를 ‘와인 셀러’라고 하죠. ‘와인’과 발음이 비슷한 ‘화인 셀러’라고 농담한 겁니다. ‘whine’은 ‘불평을 늘어놓다’ ‘칭얼거리다’란 뜻입니다. 농민들을 ‘불평·불만쟁이’라고 비꼬는 것이죠.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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