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 ‘타파’ 피해를 입은 농가에 일손 돕기를 했다. 벼가 쓰러져 피해를 입은 데다 농부가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였다. 함께한 직원들은 내 일처럼 열심히 했고 벼를 다시 세운 뒤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다시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세워 놓은 벼가 다시 쓰러질까봐 걱정을 했다. 불과 일주일 만에 연속된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 안타까움이 크다. 농촌도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 부족과 태풍까지 겹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농작물은 적기에 복구되지 않으면 피해가 눈덩이로 불어난다.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업 인력 지원, 민관의 적극적인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이 필요하다. 농촌 일손 돕기는 우리 식탁에 오르는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 일이다. 농촌은 지금 인구 감소로 일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극적인 농촌 일손 돕기로 풍요로운 가을을 맞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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