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누구나 꽃 같은 단풍 앞에선 “아! 예뻐” 황홀해 감탄을 쏟아 낸다.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름다움 뒤에 아픔이 있는 줄은 모른다. 단풍의 바싹바싹 타는 입술과 야위어만 가는 속마음을 보지 못한다. 바로 단풍나무 가지를 자르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이다. 단풍의 화려함만 보던 마음이 깜짝 놀란다. 사물을 예쁘게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예쁜 단풍나무를 가위를 이용해 잘라서 가져간다. 이런 꼴불견은 아름다운 단풍철에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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