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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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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3:00
2019년 12월 2일 03시 00분
입력
2019-12-02 03:00
2019년 12월 2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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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만큼 터키 이스탄불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도 없다. 아야소피아는 1453년 비잔틴제국 멸망 전까지는 성당, 술탄이 지배한 오스만제국에서는 모스크,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인다. 내부에는 메카를 가리키는 미흐라브와 술탄의 자리와 함께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아의 성화가 걸려 있다. 역사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박물관으로 바뀐 뒤 모든 종교 행위가 금지된 덕분에 공존이 가능해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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