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감기 치료에 쓴다면 근육통을 동반하는 몸살감기에 도움이 된다. 쌍화탕의 주재료인 작약은 음력 10월에 싹이 나고 정월에 자라 3∼4월에 꽃을 피운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자라는 만큼 차갑게 응결하거나 딱딱하고 굳어진 곳에 생기를 불어넣어 유연하게 만든다. 현대의학의 기준으로 보면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을 한다. 단, 설사가 잦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작약이 들어간 처방은 피하는 게 좋다. 감기 증상별로 보면 기침감기에는 도라지, 목감기에는 모과, 콧물감기에는 대파 생강 유자차, 몸살감기에는 칡차나 생강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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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9:13:30
21세기에 이런 민간요법이 일간지 기사로 버벚이 나온다는 건 나라 망신입니다.
2019-12-10 00:41:01
작약에 근육이완효과가 많은 것도 맞고, 따라서 쌍화탕은 콧물 기침이 아니라 몸살과 근육통에 적합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굳이 겨울을 이기고 자라서 응결하는 기운이 어떻고 등등의 사족을 달아 신뢰도를 깎아먹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