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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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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04:34
2019년 12월 23일 04시 34분
입력
2019-12-23 03:00
2019년 12월 23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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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이 지역의 명소로 꼽히는 농다리가 있다. 멀리서 보면 다리가 아니라 마치 돌무더기처럼 보인다. 농다리는 고려 때 세워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다리 길이는 95m, 폭 3.6m.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길쭉하게 쌓아 올린 돌무더기의 중앙 부분을 기다란 돌이 잇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긴 세월 동안 빠른 물살을 견딘 다리의 튼튼함에 놀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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