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하자[내 생각은/허성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5일 03시 00분


얼마 전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 봐’라는 책을 읽었다. 고릴라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은 유아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문득 ‘과연 어른들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질까?’ 생각했다. 우리는 유아 시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라고 배우지만 클수록 감정을 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우며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한다. 나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네 기분은 어때? 기분을 말해 봐.”

허성국 경기 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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