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전체 취업자가 30만 명 늘었지만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는 87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약 85%(74만 명)는 30, 40대였다고 한다. 이 늪을 빠져나올 탈출구는 없는 것인가. 농축산업이라는 블루오션으로 눈을 돌려 보자. 농림생산과 서비스, 농림식품 가공과 유통 등 관련 일자리는 약 400만 명 규모다. 전체 산업의 17%를 차지한다. 또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농산업 분야의 고용창출 가능 인력이 2020년까지 63만 명, 2025년까지는 1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농축산업 분야는 두드리면 열리는 문이며 일자리의 보고이기도 하다. 농축산업에 도전하는 이 땅의 리더가 많아진다면 절벽이라 부르는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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