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할인점들의 눈속임식 상행위가 벌어져 소비자로서는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줄자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억지로 매출을 늘리는 꼴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들의 마진 폭을 줄이면서 파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피해와 불이익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생필품 가격을 약간 내리는 듯하면서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용량을 속이거나 줄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리고 제조업체와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구입 가격을 낮게 함으로써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결국 소비자에게 싸게 공급하는 척하면서 자신들의 손실은 없이 제조업체와 납품업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부담과 책임을 떠넘기는 꼴이다. 이런 대형할인점의 불공정한 영업행태를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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