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정권의 책임, 신천지의 책임 등을 각각 합리적 비율로 배분해 판단하고 있다. 매사를 정권 탓으로 몰아가는 구태가 사라지고 온 국민이 정부를 응원하며 위기를 헤쳐 가는 사회가 되려면 집권세력부터 더 이상 정략적 의도를 개입시켜선 안 된다. 그런 의지를 보여줄 확실한 방법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행태에 문 대통령이 분명한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이기홍 논설실장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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