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온라인 강의 혼란 줄여야[내 생각은/박주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5일 03시 00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기간을 연장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한 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고려하고 있다. 대면 수업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 불만을 호소한다. 최근에는 등록금 환불 청원도 등장했다. 과거 영상을 그대로 내보낸 재탕 강의, 인공지능 목소리로 녹음된 강의, 온라인 강의 중 음란물이 노출된 사건 등 논란들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왜 불만을 호소하며 등록금 환불을 주장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개강은 이미 시작됐다. 이제는 대학과 학생이 힘을 합쳐 문제점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대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학생 입장을 고려하여 강의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주연 경남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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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온라인 강의#학습권 침해#등록금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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