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원격수업으로 진행된 이번 학기에는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덧붙이고 싶다.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고 취업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시기가 아닌 만큼 평가를 원래대로 진행하기는 무리다. 외국의 많은 대학은 이번 학기 점수를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만 구분하기로 했다. 이번 학기만 한국 대학들도 상대평가를 보류하면 어떨까 한다.
아이한 카디르 (한국이름 한준) 터키 출신 한국인·한국외대 국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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