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신규 품목이 추가 포함되고 규제 대상 사업장 범위가 확대되는 등 법률이 강화됐지만 식당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간간이 볼 수 있다. 또 일반 사무실에서는 단속 규정이 없어서인지 공공연히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회사 직원들도 얼마 전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여 자원 낭비를 막자는 취지에서 직원 모두가 개인용 일반컵을 쓴다. 우리 사무실만 보더라도 일회용 종이컵이 하루에 50∼60개가 소모됐다. 오후에 쓰레기통을 보면 사용 후 버린 종이컵이 쌓여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물론 개인 컵은 먹고 나서 각자가 직접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귀찮은 면도 있다. 하지만 자원과 비용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컵 대신 일반컵 사용에 많은 직장이 동참했으면 한다.
우도형 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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