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종태 인지상정(始勤終怠 人之常情).’ 처음에는 근면하다가도 나중에는 게을러지는 것이 사람의 속성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에서는 성과급을 주고 승진과 연봉 인상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징계 절차를 마련해 긴장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내 마음의 방종을 막기 어렵다. 매일매일 성찰하고 반성하는 노력과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이 병행돼야 한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야 비로소 처음의 시작도 잘하고 끝맺음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원고는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97호에 실린‘끝까지 잘하려면 귀를 열어두어야’ 내용을 요약한것입니다.
김준태 성균관대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akademie@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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