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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죽은 자의 집 청소[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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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03:00
2020년 6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20-06-10 03:00
2020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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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 듣기만 했지 실재하는 직업이란 게 믿어지지 않았던, ‘특수청소부’는 정말로 있었다.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의 김완 대표는 누군가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동물 사체가 가득한 집을 청소한다. 현장은 끔찍하지만 묘사는 덤덤하다. 한때 시인을 꿈꿨다는 저자는 현장의 처참함을 과장하는 대신 아픔과 슬픔, 인간성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따뜻함이 매력적이다. 김영사, 1만3800원.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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