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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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자락에 있다. 산 이름 ‘만수(萬壽)’와 절 이름인 ‘무량(無量)’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음’을 나타낸다. 절 자체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극락전, 석등, 오층석탑 등 보물이 많다. 비 오는 날 만수산과 무량전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분위기가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스님의 불경 소리를 듣고 있으면 무량과 만수의 시간에 사로잡힐 것만 같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무량사#충남 부여#불경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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